많은 고민 끝에 들어온 부트캠프!
주간회고를 어떻게 작성할까 하다가 노마드 10주 스터디 때 썼던 양식을 가져왔다.
참고차 그때 쓴 글들을 보는데 당시의 내가 상당히 낯설게 느껴진다.
온라인으로 독학하는 코스다보니 스스로를 많이 채찍질했던 게 글에서 다 보인달까..
그때도 참 나답게 열심히 살았구나 싶고, 그때보다 지금 내가 더 성장한 것 같아서 뿌듯하고!
한편으로는 그때 JS 생각보다 괜찮은데? 라고 말하던 내 자신이 좀 같잖기도 하다.. ㅋㅋㅋㅋ
사실 그 이후로 아직까지도 자바스크립트는 쉽지 않지만,
그래도 스스로 해내려고 매일 밤 가장 늦게 집에 가는 나를 응원하며.. 주간회고 시작!
❗ 핵심 3줄 요약
1️⃣ TIL 매일 작성
2️⃣ 코딩은 내 힘으로
3️⃣ 쉽게 생각하자
✨ 이번 주 목표
✔️ 인스타그램 클론(바닐라 JS) 잘 마무리하기
✔️ 매일 TIL 기록 및 공유하기
✔️ 모르는 부분 적극적으로 질문하기
✔️ 넓은 시야로 활동하기 👀
✨ 이번 주 결과
✔️ 인스타 클론: 필수 구현사항 완료, 선택사항 과반수 이상 추가 구현
✔️ 매일 깃허브에 TIL 기록 + 오픈소스로 슬랙에 공유
✔️ 프론트, 백엔드 안가리고 모두 기웃거리며 질문 퍼붓는중 ☔️
🔥 버리거나 고쳐야하는 것
● 바로 시작하는 습관 개선하기: 계획을 짜보고 시작할 것!
- CSS 레이아웃을 1차로 완성한 이후에 다른 레이아웃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시간낭비가 있었던 것 같다.
- 처음에 샘플로 제공받은 레이아웃에 대해 별다른 의견 없이 '그대로 진행하면 되겠지'하고 구현을 바로 했는데, 막상 실제로 만들고 나니 구조가 조금 비효율적으로 보였다. 그래서 현재 인스타그램 UI가 왜 이런식으로 개선되었는지에 대해 이해가 되었고, 멘토님께 양해를 구해서 현재 UI로 다시 처음부터 만들었다.
- 물론 최종적으로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나오기는 했지만, 처음부터 현재 인스타그램 UI를 참고하면서 어떤 레이아웃이 효과적인지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고 과제를 진행했으면 시간을 더 세이브할 수 있었을 것 같다.
● 쉽게 생각할 것!
- 전보다는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, 여전히 코드를 작성할 때 남들보다 복잡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. 상당히 간단한 문제인데도 까다로운 개념을 가져와서 적용시키기도 하고.. 쉬운 방법을 두고 멀리 돌아가서 시간을 낭비하기도 한 것 같다. 사실 구현 이후에 다른 분들의 코드를 살펴보면 '이렇게 쉽게 된다고?' 싶은 경우가 있었다. 내 코드가 그보다 훨씬 길고 복잡하게 생긴 것은 내가 생각을 꼬아서 어렵게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. 단순하게 생각하기!를 꼭 명심하면서 개발을 진행해야겠다.
🔥 계속 해야 할 것
● 내 힘으로 코드 작성하기
- 이번에 과제로 인스타그램 클론을 하는데, 사실 내게 클론 프로젝트가 처음은 아니다. 이전에 10주 스터디를 하면서도 카카오톡, 유튜브 등을 클론했었는데.. 그때 느꼈던 가장 큰 아쉬움은 '코드를 베끼기 싫다'는 것이었다. 스스로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작성하는 힘이 약하다보니 시간에 쫓겨 다른 사람들의 코드를 보고, 그걸 이해하기 급급했다. 그러고 나니 프로젝트가 끝났을 때 완성했다는 성취감만 남고 정작 어떻게 구현했는지에 대한 내용은 휘발되는 문제가 생겼다.
- 따라서 이번에는 온전히 내 힘으로 코드를 작성해보자고 생각했고, 중요한 개념만 찾아보고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. 바닐라 JS 프로젝트를 내 힘만으로 만드는 건 처음이라 시간도 오래 걸리고 어려운 부분도 정말 많았지만, 스스로 해냈을 때의 뿌듯함이 너무나 컸다. 직접 작성한 코드이다보니 애착이 더 가서 '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일까'에 대한 고민도 하루 종일 했다.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코드를 봤을 때 이해도 빨리 되고 엄청나게 흥미로워서 정말 재미있게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것 같다.
● TIL 매일매일 쓰기
- 이전에는 TIL을 여기 블로그에다가 작성했지만, 매번 티스토리로 와서 작성하려니 조금 귀찮았다. 그래서 더 좋은 방법을 고민하다가 매일 사용하는 vsc를 활용해보기로 했다. 처음에는 마크다운 문법을 잘 몰라서 헤메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상당히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.
- 우리 기수에는 개발 자체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꽤나 많아 보인다. 그런데 세션이 자주 진행되는 데다가 진도도 빨라서 공부한 내용을 필기하지 못하고, 개념 숙지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보였다. 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TIL 레포 링크를 슬랙 채널에 공유했다. 그러면서 혹시나 잘못된 내용이나 추가할 사항이 있다면 PR을 날려달라고 했으나...
- 의외로 학생분들이 아니라 테크 멘토님들이 관심을 보여주셨다. 오픈소스가 처음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PR 템플릿도 추천해주고, 코드 리뷰도 남겨주셨다. 덕분에 주어진 과제 외에도 더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. 더군다나 오픈소스라고 생각하니 TIL의 내용이 정확한지, 설명이 어렵지는 않은지 더 고민하게 되고 보충 자료도 덧붙이게 되어서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.
- 사실 개인 필기를 공개하는데다가 피드백도 받는다고 하는 게 조금 망설여지기도 했다. 내 코드가 부끄럽기도 하고, 필기에 잘못된 부분이 있을까 우려되기도 했다. 그래도 내가 아는 정보를 다른 사람들이 보기 편하게 공유하고, 또 그 내용이 더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다. 전부터 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었는데 아주 작게나마 시작할 수 있어서 뿌듯한 경험이었다.
● 주위를 계속 둘러볼 것!
- 처음 프로그래밍을 접한 게 6개월 정도 전인 것 같다. 그때는 새로운 개념을 접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전혀 없었다. 그래서 당장 내가 익혀야 할 스킬들만 급하게 습득했는데, 이게 나중에 프로젝트에서 아쉬움으로 느껴졌다.
- 현재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커리어를 정했지만, 프론트 외에 다른 직무에서 어떻게 일하는지를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. 백엔드의 일을 이해하고 있는지 여부가 협업에 큰 차이를 준다는 걸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느꼈다. 그래서 이번에는 백엔드를 공부하시는 분들과 같은 교실을 쓰고 있기 때문에, 백엔드가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떤 식으로 일하는지에 대해서 보다 더 유심히 살펴보고 질문도 열심히 하고 있다. 어젯밤에는 백엔드 멘토님께 '백엔드가 하는 일'과 'AWS가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이유' 등에 대해 질문했는데 흥미로운 답변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.
- 또, 다른 분들이(프론트, 백엔드 모두)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지, 컨벤션은 어떻게 쓰고 커밋은 어떤 주기로 하는지, 변수명은 어떻게 짓는지 등등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. 그런 점이 협업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성장 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.
🤔 고민이나 질문 / 기타
● 저녁 시간이.. 너무 짧게 느껴진다. 밥을 자꾸 급하게 먹으니까 자주 체하는 것 같다. 저녁 식사는 간단한 음식들(ex. 샌드위치나 죽)로 먹거나, 도시락을 먹는 방향으로 해야겠다.
● 나는 혼자만의 힐링타임을 가지지 못하면 지치는 것 같다. 요즘 잠잘 때만 쉬고 나머지 시간에는 계속 달리느라 조금 힘들었는데, 집에서 밤에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야식을 먹었더니 바로 쌩쌩해졌다. 스트레스 관리도 실력이다. 건강 조심하자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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